2006년 12월 17일 주일 저녁 7시 목포부흥 100주년을 맞이하여 061020(목포를 사랑하는 순수 청년단체)는 목포 주안교회(모상련목사)에서 목포지역 목회자, 청년들과 함께 기념집회를 가지고 1906년 목포부흥을 기념하고 계승하는 집회를 가졌다.

<백만인구령운동 당시 목포 젊은이전도단>

1906년 10월, 목포부흥운동때의 프레스톤은 이제까지 자신이 “참여했던 집회 가운데 가장 강력한 부흥회가 최근 목포에서 열렸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100년전 당시 목포부흥운동은 1906년 10월 지역 교회 교인들 외에도 프레스톤이 맡고 있는 선교구내 7개 선교소구에서 온 42명의 지도자들과 교회 대표자들을 포함 약 300여명이 참석한 비교적 큰 규모의 집회였다.

이미1906년 9월에 열린 존스톤의 서울 집회에 참석해 그가 전해 준 인도와 웨일즈에서 일어난 놀라운 부흥운동의 소식을 들은 프레스톤이 그 같은 성령의 역사가 목포에서도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원하고 있었다.

프레스톤이 하디와 함께 이미 원산부흥운동의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남감리교 저딘을 강사로 초빙한 것도 그 때문이었다. 이미 성령의 은혜를 체험했던 하디에 의한 원산부흥운동과 마찬가지로 이미 성령 충만한 저딘이 인도하는 목포의 부흥회는 영적 각성이 수반된 운동이어서 실제로 모인 이들 가운데 철저한 죄의 고백이 있었고, 죄 사함 이후에 찾아오는 중생과 새 생명의 기쁨이 모인 회중들 가운데 강력하게 임했던 것이다.

이와같은 성령의 역사는 그로부터 불과 수개월 후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임했던 성령의 역사와 너무도 같았다.

<부흥주역가운데 한명인 저딘 가족>

이날 강사로 나선 박용규교수는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과 목포부흥운동”이라는 설교를 통해 평양대부흥운동은 1906년의 목포부흥운동이 그 기폭제가 되었음을 강조하였다. 1906년 목포부흥운동과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이 한국교회와 민족을 살렸듯이 이 시대 참다운 부흥이 다시 일어나야함을 강조하였다. 목포부흥운동 100주년을 맞이한 이 때 진정한 부흥을 갈망하는 모임이 목포교회들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은 참으로 뜻 깊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