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무엇이 먼저인지를 모르겠어요. 저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제일 중요시하는데, 가장 우선적인 것은 찬양의 마인드, 정신이 서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몇몇 팀원들 그 중, 악기 팀들은 불만의 소리가 높군요. 제가 악보대로 부르지 않거나 콘티와 다르게 부르는 것을 힘들어해요. 기도도 좋지만, 음악적인 연습을 더욱 요구하는군요. 제 신앙소견으론 아닌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네 고민이죠... 말씀해주신 것 같이 많은 찬양 인도자들에게 그 중심을 찾는 일에 많은 시간과 기도를 투자한 것을 기억합니다. 아직도 그 경계(?)를 고민하며 시간 분배의 기점을 찾고 있죠. 어느 것이 하나가 부족하거나 균형을 잡지 못하면 그 부족함이 예배와 팀워크의 어려움이 닥치는 것을 너무나 많이 경험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팀의 구성원에 따라 음악적인 면이 때로는 영적(기도?)인 면이 강조되기도 마련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참 이런 아리송한 조언을 해드리기는 싫지만 기도도100% 연습도100% 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헌신한 그 자리 그 역할에서 하나님께 찬양해야 하며 그 역할로 하나님께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봉사하는 것은 봉사고 은혜 받는 곳은 다른 곳이라면 하나님 앞에 무익한 제사가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찬양팀은 찬양을 함으로 회중들에게 은혜를 끼침은 물론 우리가 은혜 받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먼저 익숙하고 자유로와야 합니다. 언제든지 성령이 항상 우리 안에 충만해서 모든 이들이 성령의 한 마음 안에 물 흐르듯 질서정연하게 흘러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우리의 상황은 늘 우리의 환경 안에 깨어서 하나님의 임재를 찾고 그 안에 은혜의 통로를 발견해야 하는 전쟁(?)과 같은 늘 깨어있음에 놓여져 있습니다.

첫째: 찬양팀은 질서정연해야 합니다.

찬양 팀은 먼저 잘 훈련된 준비와 연습으로 회중들이 성령의 임재에 임하는데 방해 받지 않고 자연스러움으로 준비되어 하나님이 주신 음악적인 감동으로 회중들을 이끌어야 합니다. 프로가 아닌 이상 아니 프로라 하더라도 준비되지 않은 콘티와 상황으로 여러 악기들을 질서정연하게 조율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그러한 팀이라면 말을 안 해도 아마 지금에 이르기 위해 부단하게 팀웤을 다지고 여러모로 노력을 했을 겁니다. 전 성령이 준비된 곳에 임한다고 믿습니다. 지나친 오기와 즉흥적인 생각은 팀웤을 해치고 자칫 예배의 질서를 방해 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둘째: 찬양팀은 자유로와야 합니다.

연습의 목적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연습의 목적은 회중들을 준비된 질서 있게 하나님 앞에 이끌고 나아감과 동시에 여러분도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회중을 신경 쓰고 준비된 악보와 콘티에 머리를 박고 있다면 여러분은 전달자에 불과하지 함께하는 자는 못됩니다. 여러분의 악기와 목소리가 자유롭기를 위해 연습하셔야 합니다.

셋째: 찬양팀은 먼저 은혜를 맛봐야 합니다.

앞의 두 가지의 요소의 핵심은 찬양팀이 자신을 짊어지고 회중들을 데리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함께... 앞 두 가지의 본질을 이루기 위해선 여러분은 기도로 하나님이 오늘의 예배를 위해 준비 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일을 이루실지를 묻고 알아야 합니다. 그 일을 성령님과의 꾸준하고 성실한 교제가 없다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찬양팀이 매주 마다 "오늘 민망한 저희를 감추시고 참석한 회중들을 봐서 은혜를 주소서“라는 기도를 습관적으로 드리면 안 됩니다. 찬양팀에게 영적인 흐름이 중요한 것이 이 때문입니다. 연습도 중요하지만 연습에 임하는 하나님의 마음과 예배의 기쁨을 누리지 못한다면 백 번 연습해도 임재의 앞에서 주저앉고 말 것입니다. 그렇다고 매주 연습에 와서 해결되지 못한 회개와 기도를 드리는 습관도 문제입니다. 제발 회중과 예배를 담보로 하나님과 싸우는 기도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찬양팀 연습 너무나 중요합니다, 하지만 기도 없는 멜로디는 거룩한 임재에 까지 이르지 못합니다.

찬양팀 기도 너무나 중요합니다. 하지만 준비됨 없이 여러분의 헌신을 하나님이 사용한다는 과욕을 버리시길 바랍니다.

연습도 100% 기도도 100%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