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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묵상 열왕기상 19장 7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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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현 (xxl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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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27일 10시 37분 47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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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지리산 노고단을 갈 때에 경험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산행을 잘하는 편인데 우리의 산행목적은 주변경치를 감상하고 사진을 찍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주변 경치를 보면서 와 좋다 저기도 보며 와좋다 하며 올랐지만 문제의 발단은 친구의 한마디로 시작되었습니다.
“야 제일 늦게 노고단에 오른 사람이 저녁내기다.”
그 한마디는 우리의 여유는 없어져 버렸고 노고단정상까지 친구들과 함께 쉼없이 달렸습니다. 주변에 아름다운 것이 있건 말건 좋은 계곡이 있건 말건 결국 노고단에 모두 올랐을 때의 마음은 우리가 여기 왜 왔는지 와 무지 추웠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인생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목적이 우선이 되어버려 주변을 놓치고 쉼없이 달리다 정작 목적을 이루었을 때 허무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엘리야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선지자로서 사역하다가 지금은 쫓기는 신세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는 로뎀나무에 누워 죽기를 원하였습니다.(4절) 바로 그때 하나님의 천사가 나타나 엘리야를 어루만지며 네 갈길을 다 가길 원하니 지금은 쉬라고 말(7절)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마라톤 경주가 아닙니다. 42.195Km를 달림에 있어서 먼저 들어오는 사람이 일등이고 나중 들어오는 사람이 꼴지인 그런 경기가 아닙니다. 우리의 인생의 길은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길로 그곳에서는 걸어가도 되고 잠시 쉬어도 되고 달려가도 되는 그런 길입니다.
달리기, 걷기, 쉬기 이 세가지가 하나님의 예비하신 길에서 꼭 필요한 것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그 길에서 열정으로 달리고, 옆사람과 걸음을 맞추어 걷고,하나님의 품안에서 세상의 고난을 맡기고 잠시 쉬는 그길이 바로 하나님이 예비하신 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분명 여러분에게 길을 예비하시고 결승선까지 데리고 가실 것입니다.
그 길을 너무 조급해 하지말고 경쟁하지 마십시오.
조금씩 뛰고 조금씩 걷고 쉬다보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결승선으로 당신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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